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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이 투병중이라는 혈액암(악성림프종)에 대해 알아보자

허지웅이 투병중이라는 혈액암에 대해 알아보자



방송인이자 작가이기도 한 허지웅 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투병사실을 알려서 많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아래는 허지웅씨가 투병 사실을 고백한 내용입니다.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한다. 부기와 무기력증이 생긴 지 좀 됐는데 미처 큰 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확진까지 이르는 요 몇 주 동안 생각이 많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미리 약속된 일정들을 모두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어제 마지막 촬영까지 마쳤다. 마음이 편하다

 지난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버티는 삶에 관하여'에서 말씀드렸듯이 난 '함께 버티어 나가자'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삶이란 버티어 내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마음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고,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내자. 이기겠다. 고맙다"


현재 허지웅씨는 아모르파티라는 예능에서 어머니와 함께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고 현재 티비만 켜도 재방송으로 건강해 보이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기에 시청자들의 충격이 더욱 큰 것 같습니다.

오늘은 혈액암의 한 종류 인 악성 림프종 이라고 하는 이 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악성림프종 이란?

림프계 조직은 전신으로 퍼지는 혈관과 같은 가느다란 관인 림프관과 림프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림프관에는 림프구를 포함한 혈액의 혈청과 흡사한 무색의 림프액이 흐르고 있습니다. 림프절은 아주 다양한 크기로 림프관을 따라 전신(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뱃속, 가슴속 등)에 분포되어 있고, 비장(왼쪽 상복부에 있는 장기), 흉선(흉골 뒤쪽의 조직), 편도(목 안쪽의 조직)도 역시 림프계 조직의 일부입니다. 이처럼 림프절은 우리 몸에 무수히 많이 분포되어 있으므로 림프종이라는 질환은 우리 몸 어디에든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림프구는 림프계, 혈액, 골수에 존재하며, B세포와 T세포로 분류되어 정상적으로는 세균, 바이러스 등의 감염과 싸우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정상 림프구와 달리 악성 림프종 세포는 통제나 조절 없이 비정상적 성장을 합니다. 따라서 큰 덩어리로 자라거나 간, 비장, 골수 등의 전신 장기에 림프종 암 세포의 전이를 일으킵니다.

 발병률을 보겠습니다. 2011년에 발표된 한국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평균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악성림프종은 남녀를 합쳐서 연 평균 4,093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2.13%를 차지하였습니다. 남녀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평균 2,313건, 여자가 연 평균 1,780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2.1%로 가장 많고, 50대와 70대가 19.3%, 40대가 15.4%의 순입니다. 


악성 림프종의 원인

림프종은 변덕스럽고 불규칙한 성장을 하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림프종 암세포는 휴지기 없이 계속 증식합니다. 또한 완전히 성숙되지 않은 탓에 정상 림프구처럼 감염과 대항해서 싸우는 능력도 없습니다. 이는 신체가 정상적 기능을 하지 못하는 림프구들로 축적된다는 뜻입니다.
이로 인해 침범된 장기의 정상 세포도 생존하지 못하게 됩니다. 많은 림프종은 림프절에서 발생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골수, 또는 비장 또는 흉선 등의 림프절이 아닌  림프조직과 소화기관에서도  발생하며 때로는 뼈 자체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림프종은 크게는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의 두 가지로 나누게 됩니다. 그러나 양성종양에 가까운 성향에서부터 극히 예후가 불량한 암종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하며, 소세포에서 대세포까지 크기의 변화도 다양해 분류상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악성 림프종의 증상

전신적인 증상으로는 열이 나거나, 야간 발한, 체중감소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호지킨림프종은 주로 머리나 목 부위의 림프절종대가 잘 나타나는데, 이 림프절은 대개 서서히 자라며 통증이 없고 단단합니다. 종격동을 침범하는 경우 커지게 되면 기관지를 압박하여 기침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비호지킨림프종은 말초 림프절 종대뿐만 아니라 여러 장기를 침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침범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목이나 신체 일부분에 종괴 형성을 하거나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고 소화기계에 위치하는 경우 장폐색, 출혈, 천공 등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1917년 앤 아버의 분류에 따라 B증상으로 지정된 특징적인 증상들이 있는데 이 증상들은 병기나 치료 방향 결정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B증상에 포함되는 증상 

•진단 6개월 전 동안 특별한 이유 없이 10% 이상 체중이 감소한 경우 

•특별한 원인 없이 38도 이상의 열이 지속될 경우 

•잠잘 때 옷이 흠뻑 젖을 정도의 야간 발열이 있는 경우입니다


악성림프종의 치료

치료는 악성도와 병기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림프종의 종류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약제로는 병이 금방 재발하기 때문에 서로 작용 기전과 독성이 다른 약제를 몇 가지 조합하는 복합항암화학요법이 표준치료로 시도됩니다. 림프종은 혈액암의 일종으로 기본적으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치료로서 수술이 적용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방사선치료의 경우도 종양을 제거할 수 있는 용량을 사용하고 정상 장기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적용해야 하므로 병변의 위치 및 병변의 수가중요합니다.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은 재발한 림프종에서 완치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1) 진행이 느린 림프종 서서히 자라는 림프종의 경우는 범위가 제한되어 있는 1 , 2 기의 경우 국소 방사선 치료가 치료로 선택됩니다. 병이 전신에 퍼진 3, 4기의 경우는 종양이 빠르게 커지거나 전신증상이 올 때까지 치료를 늦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료는 플루다라빈, 벤다무스틴, 클라드리빈과 같은 약제를 단독 혹은 복합항암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리툭시맵과 같은 B 세포 항원에 대한 단클론 항체를 이용한 치료가 좋은 성적을 보이며, 리툭시맵에 방사선 동위원소를 붙여 치료효과를 높인 약제도 최근 사용되고 있습니다. 

2) 진행이 빠른 림프종 복합 항암 화학요법이 기본적인 치료이며 , 병기가 낮은 경우에는 4 회 의 복합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후 국소방사선치료로 종결하는 경우가 많고, 전신적으로 침범한 3, 4기의 림프종은 6-8회의 복합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합니다. 국 내 에 서 빈 도 가 제 일 높 은 광 범 위 큰 B 세 포 림 프 종 의 경 우 에 는 표 준 복합항암화학요법인 C H O P요법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아드리아마이신, 빈크리스틴, 프레드니손 요법)에 리툭시맵을 병합하여 치료하는 것이 장기생존율을 높일 수 있어 표준치료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고위험군이거나 재발한 후 구제화학요법에 반응을 보이는 악성 림프종의 경우에 고용량항암화학요법 및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해 생존율 향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수 있습니다.

3) 호지킨 림프종 1, 2 기 병기는 대부분 항암치료 및 방사선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고, 3, 4기는 복합항암화학요법으로 50% 이상의 완치가 가능합니다. 재발하는 경우에 일부 방사선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전에 사용하지 않은 구제항암요법을 사용하고 고용량항암 화학요법을 하는 경우 치료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악성 림프종 치료의 부작용 

치료의 부작용은 탈모, 구토, 피곤함, 빈혈, 호중구 감소로 인한 감염이며 탈모는 대개 일시적입니다. 이중에 제일 위험한 것은 골수기능억제로 인한 감염의 증가이며, 폐렴, 패혈증 등은 심각한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항암화학요법 후의 장기적인 부작용으로는 치료와 연관된 백혈병, 불임, 뼈의 무혈성 괴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악성림프종의 진행이후

 병기 3, 4기 악성 림프종의 25-30% 가량이 항암화학요법 후 관해를 얻었다가 재발하며 일부는 처음부터 일차치료에 불응하여 완전관해를 얻는 데 실패합니다. 처음부터 반응하지 않았거나 치료 종결 후 1년 이내 재발한 경우는 추가적인 통상용량의 항암화학요법에는 잘 듣지 않으며 고용량항암화학요법 및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을 하는 경우 25-50%에서 완치됩니다. 1년이 지나 재발한 경우는 통상용량의 항암화학요법으로 다시 관해를 얻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재발이 많아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암화학요법 후 국소적으로 재발한 경우는 방사선치료를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혈액암인 악성림프종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모두 겨울철 건강유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