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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성 비염에 대해 알아보자


알레르기 성 비염에 대해 알아보자.










알레르기 비염이란?


 원인항원 에 대하여 코의 속살이 과민반응을 일으켜 발작적이고 반복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병입니다. 최근 환경오염, 공해의 증가 등에 따라 알레르기 비염이 세계적으로 증가되는 추세인데 전 인구의 5~20% 정도가 이 병을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병입니다. 한국의 경우 2009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성인에서의 알레르기비염 유병률은 11.4% (남자: 10.5%, 여자 12.4%)였으며, 20대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 (16.5%)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유병률은 2001년의 2.7%, 2005년의 8.3%에 비하여 뚜렷한 증가 양상을 보입니다.




질환의 원인 


1> 실내에 존재하는 흡입성 알레르겐
우리가 숨 쉴 때, 공기를 통해 흡입되어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천식 같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물질을 흡입성 알레르겐이라 합니다.  알레르겐은 실내에 존재하는 것도 있고 실외에 존재하는 것도 있으며, 일년 내내 공기 중에 존재하는 것도 있고 특정 계절에만 공기 중에 존재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 중에서 일년 내내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는 집먼지 진드기, 실내에서 기르는 동물의 비듬, 바퀴벌레 분비물(으웩) 등이 있습니다.

집먼지 진드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입니다. 거미류에 속하는 작은 벌레로 주로 습기가 많고 따뜻한 곳에 서식하며 우리나라의 아파트 실내는 겨울에도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집먼지 진드기는 사람 몸에서 떨어져 나온 비듬이 주된 먹이이므로 주로 침구, 거실의 천 소파, 카펫 같은 곳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게 됩니다.

집먼지 진드기에 과민한 환자는 여기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한으로 줄여 주어야 합니다. 집안의 습도를 50% 이하로 줄이는 것이 중요하고 카펫이나 천 소파는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침구는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겐이 통과하지 못하도록 특수 제작된 천으로 만든 커버로 침대 매트리스나 침구, 베개를 덮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불은 일주일에 한 번씩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잘 말린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청소는 일반 진공 청소기를 이용하는 것은 오히려 원인 알레르겐을 공기 중으로 비산시키므로 좋지 않고, 특수한 필터인 HEPA 필터가 장착된 청소기를 쓰던지 물걸레로 닦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청정기는 일반적인 자극 물질들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으나 집먼지 진드기를 제거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 외에도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는 살충제 같은 것들이 시중에 나와 있으나 살충제 단독으로 집먼지 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개와 고양이 같은 동물의 몸에서 떨어져 나온 비듬은 아주 작은 입자로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코를 통해 폐로 유입되어 알레르기 증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집 안에서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런 동물에 의한 알레르기 질환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치료는 역시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입니다.

바퀴벌레도 특히 심한 기관지 천식을 일으킬 수 있는 알레르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벽, 바닥의 갈라진 틈을 이용해서 집 안으로 들어오고 음식물 찌거기를 먹고 삽니다. 습하고 청결하지 않은 곳에 주로 서식하며 깨끗하고 건조한 곳은 바퀴벌레가 좋아하지 않는 환경이므로 바퀴벌레 퇴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집안 특히 부엌의 청결이 중요합니다. 또한 집 안 전체에 구충제를 뿌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실외에 존재하는 흡입성 알레르겐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 물질이 계절성 알레르겐, 즉 꽃가루 입니다. 특히 봄과 가을에 심한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꽃가루(화분)는 꽃을 피우는 식물의 정세포와 같은 것입이다. 이 매우 작은 꽃가루는 식물의 번식에 중요하며 입자의 평균 크기는 사람 털의 평균 폭보다 더 좁아서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흔히 관상용으로 쓰는 화려한 식물은 그 꽃가루가 곤충에 의해 옮겨지는 충매화로 보통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물은 나무, 잔디, 잡초 같은 식물들로 그 꽃가루가 바람에 의해 퍼지는 풍매화입니다. 이 작고 가벼우며 건조된 꽃가루들이 알레르기를 잘 유발합니다.

우리나라의 초봄에는 주로 오리나무, 참나무, 자작나무, 느릅나무, 측백나무, 소나무, 개암나무, 버드나무 등의 나무 꽃가루가 날리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요한 알레르겐이 됩니다. 늦은 봄이나 초여름에는 각종 잔디, 목초의 꽃가루들이 일부 날아다니지만 공기 중의 농도는 그리 높지 않고 우리나라에서는 이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가을에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꽃가루는 돼지풀, 쑥과 같은 잡초의 꽃가루이며, 우리나라 가을철의 심한 알레르기기 비염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날씨도 꽃가루 알레르기의 증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보통 비오는 날이나 바람 없는 날에는 꽃가루가 공기 중에 잘 날아다니지 못하므로 증상이 경감됩니다. 건조하며 바람이 많은 날씨는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조건이 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들은 꽃가루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한으로 피해야 합니다. 그러나 공기 중에 분포하는 꽃가루는 완전히 회피하기가 불가능합니다. 특히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풍매화의 꽃가루는 바람을 타고 수십 수백 Km씩 날아다니므로 거의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게 됩니다. 종종 우리나라에서 심한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가 외국을 여행할 때 증상이 많이 경감되는 수가 있습니다. 이는 외국에 존재하는 꽃가루 종류가 다르고 환자가 그 지역의 꽃가루에 대해서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른 비슷한 식물들도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많은 경우 1-2년 내에 새로운 지역에 존재하는 많은 새로운 알레르겐에 대해 알레르기를 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알레르기를 피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는 것은 그리 효과적이지 못하고 추천될 만한 사항도 아닙니다.

꽃가루가 많이 날아다니는 계절에 외출하는 것을 삼가고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다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 중에서도 주로 오전에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오전의 활동을 가능하다면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나타나는 증상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에는 재채기, 코막힘, 콧물, 코나 입천정, 목, 눈, 귀의 가려움, 코막힘, 후각 감소 등이 있습니다. 보통은 20세 전 청소년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유아나 성인이 된 이후에 증상이 처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알레르기비염의 진단


특징적인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알레르기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우선 어떤 알레르겐이 그 환자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지를 알아내야 합니다. 흔히 알레르겐 피부 시험을 이용하여 원인을 찾아내게 되며, 그 결과는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우선 특징적인 세 가지 증상, 즉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의 증상이 있으면 알레르기비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가족 중에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있는지, 천식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같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지, 증상이 가끔 생기는지 아니면 지속적으로 있는지, 언제 증상이 심해지는지 등에 대해 물어보게 됩니다. 콧속을 검사해 보면 콧살이 창백하고 부어 있는 경우가 많고 콧물이 맑은 편입니다. 누런 콧물이 나온다면 축농증이 동반된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는 피부반응검사를 하거나 피검사로 특정항원에 대한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런 검사를 통해서만이 원인항원을 알 수 있고 앞으로의 치료방침이 정해지며, 혹시 알레르기 비염이 아닌 다른 병이 아닌지 확인할 수 있으므로 알레르기 비염의 진단에서 꼭 필요한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가장 중요한 것은 알레르겐을 피하는 것 입니다.


※약물요법


1. 항히스타민제 알약과 항히스타민 코분무기
히스타민은 알레르기 반응의 가장 중요한 매개체 중의 하나입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동안 히스타민이 분비되어 코 가려움, 재채기, 수양성 콧물을 포함하는 여러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항히스타민 제제는 이런 증상에 유용하지만 코막힘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2.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
알레르기 증상과 염증반의 또 다른 중요한 매개체인 류코트리엔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입니다.
알레르기비염의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스테로이드 코분무기
코에 염증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매개체들의 작용을 억제합니다.
따라서 코 가려움, 재채기, 콧물, 그리고 코막힘과 같은 알레르기비염의 모든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이 약물은 알레르기비염의 치료에 사용 가능한 가장 강력한 약제입니다.


4. 비점막 수축제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코막힘 증상이 다른 약물에 의해 호전되지 않을 때 도움이 됩니다.
코분무기 형태의 비점막수축제는 부작용으로 인해 오랜 기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항콜린성 약물이 코 분무기 형태로 콧물이 흐르는 것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면역요법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면역요법은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항원을 최소량부터 시작하여 점차 농도를 올려 가며 피하로 주사하는 치료법입니다.

보통 약 3~5년 가량 주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면역계는 알레르기비염을 유발하는 알레르기항원에 대해 관용을 획득하게 됩니다.
알레르기 전문가에 의해서 적절하게 선별된 환자에게서 시행해야 하며 이러한 경우 증상개선뿐 아니라 알레르기비염과 동반되어 발생할 수 있는 천식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일정 기간 약물치료를 시도하여 반응이 없거나 좋지 않은 경우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합니다.

수술요법


수술요법은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적인 하비갑개의 비후에 대하여 비갑개의 부피감소를 위해 여러 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부의 화학제, 부식제, 전기 소작술은 상피세포를 파괴하는 데 사용되어 왔지만 일시적인 효과는 보이나 상처 반흔과 점액 섬모수송의 장애를 초래하여 부적절한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오늘은 알레르기 비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안 걸린 사람은 모릅니다. 무한 재채기 자체도 고통인데 재채기를 너무 하다보니 코 안이 헐기도 하고. 콧물때매 숨이 안 쉬어져서 잘때 입을 열고 자는 등 불편함이 많죠. 물론 특별히 생명을 위협한다거나 합병증을 유발하는 무서운 병은 아니지만 알러지와 관련되면 확실히 짜증나는 질환인건 분명 합니다. 환절기라 지금도 휴지곽을 머리 맡에 두고 계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분들 열심히 치료 받아서 코로 시원하게 숨을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감사합니다.